2026년 9월 3일
10월 3~4일, 이번엔 페스티벌이 세 개나 겹쳐요 (XMF·EDC 코리아·렛츠락)
지난번에 XMF 2026과 GHOST Festival을 비교해드렸는데, 일정표를 다시 들여다보니 그보다 더 앞선 주말이 훨씬 복잡하더라고요. 10월 3~4일 이틀 동안 성격이 완전히 다른 대형 페스티벌이 세 개나 겹쳐 있었어요. 겹치는 걸 알면서도 다 다른 동네(인천 두 곳, 서울 한 곳)라 동선 고민까지 필요할 것 같아서 미리 정리해봤습니다.
XMF 2026 — 한일 합동,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앞서 소개해드린 XMF 2026이에요. 아도(Ado)를 필두로 한 일본 라인업과 윤하·YB 등 국내 라인업이 섞인 한일 합동 무대라, 셋 중에선 K팝·J팝 색이 가장 짙습니다.
EDC 코리아 2026 — EDM, 인천 인스파이어
EDC 코리아 2026은 일렉트로닉 댄스뮤직 전문 페스티벌이에요. 티에스토, DJ 스네이크, 일리네어(ILLENIUM), 피셔(FISHER) 같은 해외 톱티어 DJ들이 4개 스테이지에 나눠 오릅니다. 티켓은 양일권 기준 GA 21만원, VIP 31만원 선이고요. 같은 인천이긴 한데 XMF가 열리는 파라다이스시티와는 다른 시설(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라 헷갈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렛츠락페스티벌 2026 — 20주년 록 페스티벌, 서울 난지한강공원
이번에 새로 확인한 게 렛츠락페스티벌이에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정상급 록 페스티벌인데, 자우림·넬·국카스텐 같은 국내 록 신의 터줏대감들과 나씽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 같은 해외 밴드가 함께 섭니다. 장소도 서울 난지한강공원이라 나머지 둘과는 지역부터 다르고요. 블라인드 티켓으로 먼저 오픈했다가 최근 라인업이 순차 공개됐는데, 셋 중 유일하게 저희 사이트에는 아직 등록 전이라 이번에 처음 소개해드립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취향이 갈리는 조합이라 오히려 고르기는 쉬울 수도 있어요. K팝·J팝 합동 무대가 궁금하면 XMF, EDM·클럽 사운드를 즐긴다면 EDC 코리아, 밴드 사운드와 록 정서를 좋아한다면 렛츠락페스티벌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XMF와 EDC 코리아는 인천에서 같은 날 열리다 보니 동선이 겹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시설이 서로 다르니 이동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게 좋아요. 서울에 있는 렛츠락페스티벌까지 도장 깨려면 체력 안배가 관건이겠네요.
라인업과 일정은 주최측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매 전 각 페스티벌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